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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산책가야할 곳! 물의 정원 _ 황화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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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정원 황화코스모스

 

지금 당장 산책 가야 할 곳! 물의 정원 _ 황화코스모스 

월요일 오전 일정이 비었다. 며칠 전 인스타그램에서 보았던, 물의 정원 황화코스모스를 보러 가기로 했다. 미사에서 9시에 출발해 30분 만에 물의 정원 제1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차장이 1 주차장, 2 주차장, 3 주차장까지 있는데 어디가 물의 정원 입구에 가까운지 몰라서 가장 먼저 나오는 1 주차장에 주차했다. 검색해 보면 주차가 유료라고 되어있는데 따로 차단기는 없었다. 

주차장에서 도로가로 나와 2분 정도 걸으니 물의 정원이라고 쓰여진 돌 표지판이 나왔다. (주차장기준 찻길 건너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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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한 쪽에는 관광지마다 볼 수 있는 깡통열차와 4인 자전거가 일렬로 늘어서 있었다. 주말에 가족들과 방문하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입구의 긴 보도를 따라 4분 정도 걸으니 코스모스 꽃밭이 나왔다.  왼쪽에는 분홍색 코스모스, 오른쪽 아래로는 황화코스모스 꽃밭이었다. 

 

 

황화코스모스 꽃밭은 북한강과 맞닿아 있다. 길게 쭉 이어진 부지에 주황색 물결이 일렁였다. 약간 흐린 듯 구름 낀 하늘과 상반된 화려함이었다. 사람들이 밝고 다녀서인지 꽃밭 곳곳에 길이 나 있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구경하고 사진도 남길 수 있었다. 코스모스꽃밭을 지나 강 쪽으로는 그네와 벤치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나무 그네에 앉아 강을 바라보며 발을 굴렀다. 그네가 삐그덕 대며 움직이니 강바람이 살랑 얼굴에 스쳤다. 몸도 마음도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물의정원

 

잠깐 쉬다가 다시 걸었다. 황화코스모스 밭을 지나 반대편 분홍색 코스모스 밭으로 갔다. 오전 10시가 넘어가자 관람객이 좀 늘었다. 한쪽에는 삼삼오오 나들이 온 중년 여성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고, 다른 한 쪽에서는 근처 어린이집에서 체험학습을 나온 꼬맹이들이 선생님의 안내를 따르며 걷고 있었다. 선생님은 아이들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르며 사진을 찍었다. 아이들은 꽃밭에서 한껏 귀여운 포즈를 남겼다. 

 

꽃밭을 벗어나 다시 주차장으로 왔다. 짧았지만 도심을 벗어나 평화로움을 만끽하는 시간이었다. 

 

물의정원
위치: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398
입장료: 무료
주차: 무료 / 제1주차장, 2 주차장(물의 정원 입구 바로 앞), 3 주차장 (검색 시 유료로 나오나 차단기가 없고 무료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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