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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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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맛집 _ 콩요리 전문점 '콩서리' 자취 생활이 오래 될 수록 밖에서 음식을 먹을 때, 한식을 찾는다. 따뜻하면 좋고, 집밥 느낌이 나면 더 좋다. 친구는 두부전골이 당긴다고 했다. 집 근처에 맛있는 집이 있다고 같이 먹자고.  방문 한 곳은 하남시청역 근처 '콩서리'라는 곳이다. 5호선 하남시청역 5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있다. 차를 타고 갔는데, 건물에 주차 가능했다. 두부전골은 2인 이상 주문 가능하다. 전골 냄비에 배추, 대파, 콩나물, 청경채 등 야채가 깔리고 위에 큼지막하게 썬 두부가 올려져 나왔다. 야채가 익을때까지 끓이면 된다. 보리밥은 대접에 가득 담아 내준다. 들기름을 넣어 고소한 맛이 났다. 비벼먹을 수 있는 비빔장과 나물, 김치가 나왔다. 반찬은 셀프로 리필 가능했다. 두부전골은 깔끔 시원 그 자체였다. 조미료..
따끈한 곰탕 한 그릇이면 충분해 병원 정기검진 날이었다. 오전 9시 진료예약인데 피검사가 있어서 6시에 일어나 병원에 갔다. 피검사를 하는 곳은 7시부터 오픈인데 갈 때마다 대기가 어마어마하다. 다른 사람들은 어디가 아파서 왔을까? 어떤 검사를 할까? 누가 누굴 걱정하는지 우습지만 괜스레 짠한 마음이 든다. 진료시간이 될 때까지 병원 1층 로비 의자에 앉아 책을 읽었다. 한강작가의 책 '소년이 온다'. 꽤 오래전에 친구 집 책장에 꽂혀있던 이 책을 몇 장 읽다가 어렵게 느껴져서 놓았던 책이다. 노벨상으로 이슈가 되고, 우연히 다시 이 책이 내 손에 들어왔다.  이번에는 전보다 많이, 스무 페이지 가량 읽었다. 한 문장 한 문장 읽어내려 갈 때마다 자꾸 상상이 되고 마음이 무거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까지 읽을 수 있을까.  진료실이..
뜨끈한 도가니탕 한그릇 _ 독립문 대성집 친구와 창덕궁에 가기로 했다. 밥은 어디서 먹고 카페는 어디로 갈까 동선을 보다가 대성집이 생각났다. 창덕궁과는 버스로 세정거장 거리였다.  스산하게 바람이 부는 날씨라 아점으로 먹기에 뜨끈한 도가니탕만 한 것이 없을 것 같았다. 나는 작년에 척추를 다쳤다 회복했고 친구는 무릎 수술을 해서 건강 챙기기에도 딱이었다. 대성집 오픈시간인 10시 30분을 조금 넘겨 11시쯤 만나기로 했다.  대성집은 3호선 독립문역 3번 출구로 나가 길따라 걷다가 코너를 돌면 나온다. 5분, 아니 3분이면 가게 앞에 도착할 수 있다. 나에게는 익숙한 길이다. 예전에 성시경의 유튜브에서 본 이후로 한 번 갔다가 맛있고 양도 많아서 생각날 때마다 갔다.   11시쯤 친구보다 먼저 도착했는데 손님이 꽤 많았지만 아직 본격적인 점심..
열무국수가 땡기는 날 feat.길동우동 날이 너무 더우니 자꾸 시원한 음식이 당긴다. 요리에 재능이 있다면 좋겠지만 요리한답시고 재료를 잔뜩 샀다가 반 이상은 버리기 일쑤라서 요리하기가 겁난다. 특히 요즘같은 고물가에는 더욱. 알뜰하게 재료를 사용해서 집밥으로 아낄수도 있지만 어설프게 했다간 역효과가 난다. 오늘은 외식을 하기로 했다.  미사역 근처 길동우동에 갔다. 길동우동은 체인점이라 매장이 참 많은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괜찮아서 가볍게 한끼 해결하기 딱 좋다. 혼밥하기에도 적절하다.키오스크에서 열무국수를 결제하고 기다렸다. 대부분 혼자 온 손님이었는데 내 음식만 빼고 다 금방 나왔다. 슬쩍 옆 테이블을 보니까 거의 비빔밥을 주문한거였다. 역시 면을 삶는 시간보다 밥 푸는 시간이 빠르지. 근데 여기 면보다 밥 맛집인가? 10분쯤 기다리니..
하남숯불닭갈비 (feat. 내돈내산) 숯불에 구워 먹는 맛있는 숯불닭갈비  오랜만에 숯불닭갈비가 먹고 싶어서 먹으러 다녀왔어요.춘천까지는 못 가고 집에서 가까운 미사리에 있는 하남숯불닭갈비에 갔어요. 원래도 인기많고 꽤 오래된 곳인데 얼마 전 성시경 유튜브에 나와서 더 핫해졌어요.  들어가면서 보이는 입구에 현수막이 크게 걸려있었어요."하남숯불닭갈비 방문객 100만 돌파 감사합니다."방문객이 100만이 넘었대요. 인기최고이죠.  주차장이 엄청 넓어서 편하게 주차하고 닭갈비를 먹으러 매장으로 들어갔어요.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해서 반려견 전용 메뉴도 팔아요.  숯불닭갈비 메뉴는 고추장닭갈비/간장닭갈비/소금닭갈비 세 종류가 있고요, 2인/3인/4인 세트메뉴도 있어요. 저는 친구와 둘이라서 그냥 단품으로 소금닭갈비와 간장닭갈비, 막국수를 주문했어요..
맛있는 샐러드 한 끼, 크리스피프레시 파르나스몰점 방문 후기 2024 서울국제도서전을 보러 갔다가 점심을 먹기 위해 크리스피프레시에 들렀다. crispy fresh는 삼성동에 갈 때 가끔 들르는 샐러드전문점이다. 깔끔하고 양도 많아서 만족스럽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파르나스몰 입구에서 현대백화점 방향으로 보면 코너에 위치해 있다. 매장 안과 밖에 테이블이 꽤 많다. 우선 앉을 자리를 확인하고 카운터에서 주문하면 진동벨을 준다. 메뉴는 샐러드와 포케 종류가 매우 다양한데 매장 바깥에 안내가 자세히 되어 있으니 보고 고르면 된다. 요일마다 할인하는 메뉴가 있는데 평상시 가격보다 1,000원 정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나는 갈때마다 샐러드를 먹었는데 주변을 보니까 포케를 먹는 사람들이 많았다. (한국인 여자분들) 포케도 엄청 맛있는 듯.  메뉴가 ..
[충정로] 따뜻한 이북식 닭개장 한 그릇 충정로에 갔다가 점심으로 이북식 닭개장을 먹었다. 근처 맛집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하였는데 생생정보마당, 식객허영만의백반기행에도 맛집으로 소개된 곳이었다. 충정로역 9번 출구에서 도보로 3분 걸렸다.  음식점과 카페가 있는 작은 골목으로 들어갔다. 골목이 길지는 않았는데 중간쯤에 청안식탁이 보였다. 건물을 지나 왼쪽 작은 골목에 입구가 있었다.  나무 대문을 열고 들어가니 작은 식당이 나왔다. 오래된 한옥으로 바깥에서 볼때보다 테이블이 적었다. 입구에 4인용 테이블이 5개 있고, 안쪽에도 테이블이 몇 개 더 있는 것 같았는데 안으로는 들어가 보지 않았다.  점심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는 심플하다. 요리를 먹을 것이 아니라면 닭개장이나 닭죽을 주문하면 된다. 나는 닭개장을 주문했다. 빨간 육개장은 많이 먹어..
[하남 미사] 미사에서 제일 맛있는 통닭집 '참나무 장작 누룽지 통닭구이' 경기도 하남 미사 신도시에 위치한 '참나무 장작 누룽지 통닭구이'는 내가 좋아하는 맛집이다. 처음 먹었을 때의 맛이 기억나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돈다. 미사에는 계속해서 다양한 맛집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참나무 장작 누룽지 통닭구이'는 그중에서도 단연 맛집으로 손꼽는 곳이다. 참나무 장작 누룽지 통닭구이 _ 매장 외부와 내부 이 곳은 내부 테이블과 야외 테이블이 있다. 외부 좌석은 미사호수공원이 보이고 시원해 경쟁률이 치열하다. 식당 내부는 크지 않지만, 적당한 규모로 꾸며져 있다. 좌석이 있으면 바로 안내를 받으면 되지만 평일에도 저녁시간에는 대기가 있는 편이다. 예약은 따로 받지 않아서 식당 외부의 리스트에 이름과 인원수, 내부/외부 선호 좌석을 적어놓고 기다리면 된다. 내부좌석을 선택하면 외부 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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